마이클 세일러, "관세 없는 오렌지 점"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 시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행보가 또다시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가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는 회사의 1분기 순손실 예상 발표 직후 나온 소식이라 더욱 주목됩니다.
비트코인 매입의 신호탄, 그 오렌지 점들
세일러는 일요일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 보유량 추적기를 게시하며 "오렌지 점들에는 관세가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의 팬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이 '오렌지 점' 게시물은 종종 새로운 비트코인 매입 발표의 전조가 되어왔죠.
특히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전쟁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흔들리지 않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놀라운 매입 속도와 규모
Strategy는 올해 들어서만 80,785 BTC를 추가했으며, 1분기에만 무려 76억 9천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 자금의 절반 이상은 보통주 판매를 통해 모았고, 대부분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Strategy는 528,185 BTC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2.515%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평균 매입 가격은 67,458달러로, 현재 보유 암호화폐 자산 가치는 약 445억 9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미실현 손실과 끊임없는 매입의 역설
흥미로운 점은 Strategy가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로 인한 미실현 손실로 1분기 순손실을 예상한다고 발표한 직후 추가 매입을 암시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세일러와 그의 회사가 단기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월 6일로 끝나는 주간에 일시적으로 매입을 중단했던 Strategy이지만, 세일러의 최근 암시는 곧 새로운 매입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기관 투자의 미래
세일러의 이런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 트렌드를 계속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활성화되고 블록체인 기술이 주류로 진입하는 현 시점에서, Strategy의 공격적인 매입 전략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헤지와 디지털 자산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도 세일러와 Strategy의 흔들림 없는 매입 전략이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세일러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