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꽤나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달러화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가 위태롭다는 것인데요. 미국이 늘어나는 국가 부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은 이 발언의 의미와 파급력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달러 패권의 위기: 수치로 보는 실상 핑크 CEO는 몇 가지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1989년 처음 타임스퀘어에 국가 부채 시계가 등장한 이후, 미국의 국가 부채는 경제 성장률의 3배 속도로 팽창했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2025년 정부 부채 이자 지급액이 9,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방 지출을 초과하는 규모라는 점입니다..